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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핵심 임원 퇴사…왜?

- 주행보조시스템 오토파일럿 미국 규제당국 조사 지속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총괄해온 임원이 테슬라를 떠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인공지능(AI) 사업과 오토파일럿 개발 총괄을 맡은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에서 퇴사한다고 밝혔다.

카르파티는 컴퓨터 비전 팀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수집한 도로 데이터를 이용해 AI 기술을 훈련하는 작업을 감독했다. 오토파일럿의 핵심을 담당하는 부문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5년간 테슬라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며 다음 행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앞서 12일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개발 팀 일부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마테오 사무실을 폐쇄하고 200명 이상의 사람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토파일럿 기술은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들을 조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2016년 완벽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장담했지만 아직까지 완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은 차선 유지 및 자동 탐색 등 운전자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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