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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연내 코스닥 상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케이사인은 자회사 샌즈랩(구 세인트시큐리티)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비심사는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단계로,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전 세계 사이버위협 정보(CTI, Cyber Threat Intelligence)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멀웨어즈닷컴을 운영 중이다. 멀웨어즈닷컴이 수집하는 신변종 악성코드는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이다. 20억건 이상의 악성코드와 300억건 이상의 수집·분석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2번째로 글로벌 사이버 위협 연합 CTA(Cyber Threat Alliance)에 가입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해외 사이버 보안 업체들과 인텔리전스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인데, 최근 진행한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샌즈랩은 작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약 8억건의 침해사고 및 악성코드 분야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악성코드 자체와 유포하고 있는 실제 조직의 흐름을 추적해 국내외 보안 유관 기관에 공유했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국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최초로 상장에 도전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와 신뢰를 높이고, 정보보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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