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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글로벌파운드리, 佛 12인치 반도체 팹 신설

- EU, 보조금 8조원 지금…2026년 가동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유럽도 반도체 생산시설(팹) 확대 경쟁을 본격화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파운드리가 팹 신설 손을 잡았다.

12일 디지타임스아시아에 따르면 ST마이크로와 글로벌파운드리는 프랑스에 300밀리미터(mm) 웨이퍼 기반 반도체 팹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 팹 가동은 2026년이 목표다. 프랑스 크홀르 ST마이크로 기존 팹 인근에 들어선다. 이 팹은 18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한다. 통신칩 등을 생산할 전망이다. 최대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웨이퍼 기준 62만장이다. 글로벌파운드리 62% ST마이크로 42%다.

장 마크 셰리 ST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팹을 포함 매출액 목표는 200억달러 이상”이라며 “글로벌파운드리와 협업을 통해 더 빠르게 위험은 낮추면서 유럽 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FD-SOI) 기술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공동 운영되는 새로운 팹 덕분에 글로벌파운드리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본효율이 높은 방식으로 생산량을 추가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투자비 일부를 부담한다. 유럽은 전세계 반도체 수요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공급능력은 10% 수준이다. 최근 EU는 반도체 공급능력을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럽 반도체 육성법을 제정했다. 430억유로(약 57조원)를 지원한다.

ST마이크로와 글로벌파운드리가 짓는 신규 팹은 약 57억유로(약7조5500억원)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월 인텔도 독일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짓고 70억유로(약9조3000억원)의 보조금을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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