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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직 안 끝났다” 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고 수준인 현 경계 수준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현지시간) WHO 성명에 따르면 지난 8일 국제보건긴급위원회 12차 회의 결과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WHO에 보고된 코로나19(COVID-19) 사례는 지난 2주간 30% 증가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위 BA.4‧BA.5 등장,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긴급위원회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 변이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료시스템과 의료기관들이 질병 대응 과정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WHO는 70% 백신접종률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미국은 5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2차 추가접종을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접종을 포함해 4번째 백신이다. 유럽의 경우, 60세 이상 성인에게 2차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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