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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신임 CTO에 전준희 전 쿠팡 부사장…분위기 쇄신 ‘속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전준희<사진> 전 쿠팡 부사장을 영입했다.

11일 요기요에 따르면 전 신임 CTO는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위대한상상 사옥으로 처음 출근했다. 지난 1월 조현준 CTO가 퇴임을 결정한 후. 임시 CTO가 개발을 총괄해오다 약 6개월 만에 정식 신임 CTO가 조직을 이끌게 된 셈이다.

전준희 신임 부사장은 IT기업 창업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글, 우버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개발환경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2020년 7월부터 약 2년간 쿠팡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담당했다.

전 CTO는 요기요에서 커머스 연구개발(R&D) 총괄을 맡게 된다. 업계에선 전 CTO가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 총괄한 경험을 살려 요기요에서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요기요는 지난해 GS리테일·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5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축산·수산·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특히 요기요 R&D센터는 ‘하이퍼 로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요기요는 대표이사부터 CTO 등 주요 리더들이 교체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성원 SK플래닛 전 대표가 요기요 신임 대표를 맡으며 5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고, 지난달 강희수 빔모빌리티 전 한국지사장이 플랫폼 사업 총괄 임원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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