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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해외국가도메인까지 인터넷주소분쟁조정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com, .net, .org 등 기존의 일반도메인(gTLD)에서 추가로 41개 해외 국가도메인(ccTLD)까지 인터넷주소분쟁조정 대상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활용 등의 목적으로 기존 .com, .net 도메인 대신 .ai, .co, .bz 등의 신규 도메인 등록이 최근 5년간 약 5~10배 증가했다.

KISA는 국내 주요기업명의 경우 판매 대여나 등록 방해, 부당이득 등을 목적으로 도메인 이름을 보유·사용하는 ‘사이버스쿼팅’을 목적으로 한 등록 사례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신규 도메인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국제도메인 이름 분쟁조정기구 중 하나인 아시아도메인이름분쟁해결센터(ADNDRC)에 가입한 KISA는 2021년까지 .com, .net, .org 등 일반도메인에 대한 분쟁조정 사건을 총 223건 처리했다.

KISA 홍현표 ICT분쟁조정지원센터장은 “KISA는 그동안 국내에서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해외국가도메인에 대한 분쟁조정사건 처리를 통해 국내 주요 ICT 기업 및 스타트업이 자사의 도메인 이름을 확보해 정당한 도메인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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