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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러시아·중국·코로나19’ 충격 현실화…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잠정실

- 러·우, 전쟁 4개월 세계 에너지 및 식량 수급 불안 심화
- 미·중, 반도체·대만·홍콩 관련 갈등 지속
- 경기 침체 우려 불구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상 지속
- 삼성전자·LG전자, 모바일·TV 부진…2분기 전망치 미달 유력
- 과기정통부, 4일 5G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을 넘겼다. 결국 세계가 전쟁의 수렁에 빠졌다. 세계는 ▲인플레이션 ▲에너지 및 식량 수급 불안 등으로 ‘명분’과 ‘실리’ 갈림길에 섰다. 각국 수장은 러시아를 견제하려다 자국 경제와 지지층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1일)을 개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홍콩이 중국의 일부’임을 강조했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점도 환기했다.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최일선에 있는 변수 중 하나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태도는 미국이 반도체 제조 생태계 복원을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위해 대만을 점령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도 대만에 반도체 생산이 집중된 것이 미국 안보 위협이라는 경고가 만만치 않다.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코로나19가 또 말썽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1일 확진자 숫자가 7월 들어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3일~9일)는 지난 2분기 ▲러시아 ▲중국 ▲코로나19로 받은 세계 경제의 충격을 국내 대표 기업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7일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77조2200억원과 14조7000억원 안팎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대 초반 영업이익은 10%대 후반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9조4400억원과 86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초반 성장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한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LG전자는 TV 시장 위축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사는 양사가 기존 예측치보다 떨어진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금융시장 충격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 주 장중 한 때 코스피가 23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이번 주도 반등은 쉽지 않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증권사 대부분 기업 목표가를 하향 중이다. 경기 침체 걱정이 증폭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이 유력하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국내 경기 반등의 도화선이 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할당 신청을 4일 마감한다. LG유플러스 5G 주파수와 붙어있어 논란을 샀던 그 주파수(3.40∼3.42GHz)다. SK텔레콤과 KT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새로운 시험에 착수한다. 이달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는 상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본인 신청에 따라 정한다. ICT 업계가 연봉에 이어 근무형태 변화를 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과기정통부, 5G 주파수 경매 4일 신청 마감=과기정통부는 4일 5G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다. 3.40∼3.42기가헤르츠(GHz) 20메가헤르츠(MHz)폭이다.

통신 3사는 3.5GHz 대역 5G 전국망을 구축 중이다. 지난 2018년 주파수 할당 당시 SK텔레콤 KT는 100MHz LG유플러스는 80MHz를 확보했다. 이번 주파수는 기존 LG유플러스 5G 주파수 옆 대역이다. 이 주파수를 확보하면 LG유플러스는 기존 장비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SK텔레콤과 KT는 주파수묶음기술(CA) 투자를 해야 한다. LG유플러스만 참여할 경우 LG유플러스는 1512억원에 이 주파수를 가져갈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4일 전면 원격근무 시행…영향은=네이버와 카카오가 4일부터 상시 원격근무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원격근무와 3일 이상 출근을 고를 수 있다. 카카오는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임직원이 근무형태를 고를 수 있다. 티몬은 ‘스마트&리모트 워크’ 제도를 적용한다.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일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근무 구축 추천 솔루션은?…디지털데일리, 5일·6일 웨비나=하이브리드 근무 구축을 고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은 대세다. <디지털데일리>에서는 관련 솔루션 업체에 대한 웨비나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은 무료다.

5일은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통한 금융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다. 서비스나우 장순현 매니저가 발표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과 서비스 관리 노하우를 조언한다.

6일은 HP코리아가 ‘데이터 사이언스, AI 트렌드 및 HP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소개’에 나선다.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25분까지다. HP코리아 차성호 매니저와 배윤 매니저가 맡았다.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개발 환경에 최적화 한 HP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만날 수 있다.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 6일부터 8일까지=‘제20회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다. 나노코리아 등 5개 기술 전시를 합동 개최한다. 나노 ▲소재 ▲소자 ▲공정 ▲측정분석 및 응용제품 등을 소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6일 게임문화포럼 개최=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일 게임문화포럼을 진행한다. 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게임과 e스포츠가 장애인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필요성, 애로사항 및 향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LG전자,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시장조사기관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77조2200억원과 14조7000억원 안팎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대 초반 영업이익은 10%대 후반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9조4400억원과 86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초반 성장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한 기록이다.

증권사는 양사가 기존 예측치보다 떨어진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LG전자는 TV 시장 위축 직격탄을 맞았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스마트폰은 수요 부진 영향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출하량 6100만대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2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한다”라며 “TV 보복 소비(펜트업) 소비가 꺾였고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수요는 감소했고 원재료비, 물류비 등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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