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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약세 ‘지속’…D램 이어 낸드도 ‘하락’

- 6월 낸드 고정거래가 전월비 3.01%↓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진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D램 PC용 범용제품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8기가비트(Gb) 1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35달러다. 전월과 같다.

D램 고정거래가는 2021년 9월 4.10달러를 고점으로 내리막이다. 2021년 9월 대비 18.29% 감소했다.

같은 날 기준 낸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8 멀티레벨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67달러다. 전월대비 3.01% 낮다. 2021년 7월 고점에 도달한 후 11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고정거래가는 메모리 제조사와 고객사 기업(B2B) 거래 가격이다. 양측 협상으로 조정한다. 통상 분기 첫 달 변동한다. 하지만 지난 2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등으로 D램은 5월 낸드는 6월 가격 재협상이 이뤄졌다.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 하반기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D램은 제조사와 고객사 재고가 늘어나는 등 하반기 가격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며 “낸드는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으로 제조사와 고객사 각각 제품군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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