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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로 도전장 낸 스튜디오지니 “IP 협업 열려 있다”

(왼쪽부터)신재형 skyTV 센터장, 이주호 KT스튜디오지니 EP,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
(왼쪽부터)신재형 skyTV 센터장, 이주호 KT스튜디오지니 EP,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스튜디오지니의 글로벌 진출은 콘텐츠 공동제작이나 유수 IP(지식재산권)를 원천개발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도 논의 중이다.”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시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KT 그룹의 미디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4월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를 콘텐츠 제작과 채널 강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3년 내 미디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지니는 미디어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지현 실장은 “스토리위즈에서 발굴되고 있는 좋은 웹소설이나 웹툰을 스튜디오지니가 영상화하고 있고, 각 콘텐츠마다 적절한 플랫폼 연계성으로 올레tv나 ENA 채널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J ENM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좋은 IP에 대해선 양사가 다 열려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CJ ENM은 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하고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예고했다.

이날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개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을 풀어냈다.


이주호 KT스튜디오지니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P)는 “따뜻한 웃음을 주는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진행되며 다양한 시선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skyTV의 ENA채널과 올레tv, 시즌을 통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동시 공급한다. 자사 채널의 독점 콘텐츠화보다는 콘텐츠 제작 협업과 제휴 등에 더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신재형 skyTV 센터장은 “넷플릭스 1등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skyTV 채널은 올해 4월 ‘ENA’로 전격 채널 리브랜딩을 했다. 신 센터장은 “ENA라는 브랜드가 우영우로 기억되고 또 우영우가 ENA를 통해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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