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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퍼블릭 클라우드서 운영 가능한 ‘하이퍼포스’ 내년 초 국내 서비스

국내 데이터 관련 규제 준수한 SaaS 시장 대응 가능해져

-LG CNS, SaaS에서도 기업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세일즈포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아키텍처 ‘하이퍼포스’가 내년 초에 국내에서 서비스된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공공 및 금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K-ISMS 인증을 받기 위한 별도 팀을 구성, 준비 중이다. K-ISMS는 고객 데이터가 쌓여야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시간적으로 하이퍼포스가 먼저 오픈되고 1분기 정도 시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도 국내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코리아가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2’를 개최하고 세일즈포스 도입 기업들의 솔루션 내재화를 위한 활용 전략 및 효과를 포함한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미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파트너 기업인 LG CNS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 세일즈포스는 ▲하이퍼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2.0 ▲세일즈포스, 슬랙, 태블로가 통합된 ‘디지털 본사’ ▲트레일헤드 아카데미 등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제품 및 기능을 선보였다.

하이퍼포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일본 등 9개 지역에 출시된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이퍼포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아키텍처로 강력한 보안환경을 제공하며 호환성 및 확장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코리아 배상근 본부장은 “하이퍼포스는 9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데 올해 말까지 16개로 확장되고 여기에 우리나라가 포함돼 내년 초부터 하이퍼포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자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가 가능해져 공공, 금융, 의료산업까지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하이퍼포스를 통해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고 고객의 데이터를 보다 전문적이고 보안 부분에서 규제에 부합한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해진다. 데이터를 로컬에 보관할수 있게 돼 공공기관의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진다”고 설명했다.

또, 세일즈포스는 ‘넷제로 클라우드 2.0’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클라우드로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은 물론 세일즈포스, 태블로, 슬랙 간의 통합을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디지털 본사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넷제로는 탄소배출의 절감 등 변화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기업의 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 보고가 가능하다. 디지털 본사의 경우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슬랙, 태블로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일 워크플로우 상에서 데이터, 업무, 사람간의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및 가시화를 지원하는 태블로, 유기적인 협업 및 연결성 확보를 지원하는 슬랙과의 시너지를 통해 직원 경험을 향상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결정 및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등 보다 통합적인 고객관계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G CNS 김창은 상무
LG CNS 김창은 상무

한편 이 날 LG CNS는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기반으로 과학적인 영업 활동 수행을 지원하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 및 ‘수익성, 리스크 분석’ 서비스를 포함, 고객을 중심으로 360도 싱글뷰 구축을 지원하는 ‘고객정보통합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제조업과 물류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세일즈포스의 AI 기능을 통한 영업기회 예측, 페이퍼리스 업무 보고, 부서 간 실시간 데이터 기반 소통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앞서 LG CNS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 2월 사스 인티그레이션(SaaS Intergration) 서비스인 ‘싱글렉스’를 출시했다.

LG CNS는 싱글렉스를 기반으로 기술제안, 컨설팅, 구축, 유지보수 등을 포함, 디지털 혁신 전 과정에 걸쳐 엔드 투 엔드 통합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LG CNS는 신동진 팀장은 세일즈포스를 싱글렉스의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서비스 유연성과 확장성이 중요했다. 기업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다만 다수의 SaaS 솔루션은 유연성 면에서 부족했다. 또 각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도 중요한데 세일즈포스는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과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LG CNS는 영업 CRM 분야의 SaaS 통합 솔루션으로 세일즈포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신 팀장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를 통한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넓다는 설명이다. 신 팀장은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인 ‘라이트닝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며 “물론 UX의 경우 세일즈포스의 패턴을 벗어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기능 추가나 없는 기능을 탑재하는 대부분의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 김창은 상무는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업, 마케팅, 서비스, AI 분석 등 업무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서 세일즈포스와 함께 국내 IT시장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은 상무는 “LG CNS는 기업의 디지털 성장을 도와주는 파트너로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습득, 적용을 바탕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최근 IT생태계에서는 SW벤더와 같은 기술 제공자와 이를 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IT서비스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세일즈포스와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 오퍼링도 같이 만들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일 오후 개최되는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2’에서는 ▲LG CNS ▲현대오토에버 ▲패스트파이브 ▲신세계라이브쇼핑 ▲LS일렉트릭 ▲대웅제약 ▲해성DS ▲록시땅 ▲라코스테코리아 ▲한국월드비전 ▲클래스101 등 11개 기업이 업무 영역 및 산업군 별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세일즈포스의 도입배경을 비롯해 도입 후 성공적인 솔루션 내재화를 위한 활용 전략 및 효과를 포함한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비즈니스 전략에 앞서 사회와 동반성장, 고객과 동반성장을 전제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결과는 여기에 따라오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약 32조-33조의 매출과 1/4분기에서도 25%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 플랫폼은 고객을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하나의 통합된 고객뷰를 가지고 차별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태블로를 통합하고 임직원, 고객과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슬랙을 통합해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의 새로운 디지털 HQ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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