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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분사 후 첫 컨퍼런스 ‘메이크 IT’ 개최

NHN클라우드 메이크 IT 행사 전경
NHN클라우드 메이크 IT 행사 전경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1일 NHN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 공식 행사로 28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NHN클라우드 메이크 I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NHN클라우드가 그리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가치가 실현되는 세상에 초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클라우드 기술 ▲쿠버네티스(Kubernetes)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게임플랫폼 ▲협업툴 ▲메시징 ▲보안 등 총 14개 세션이 마련됐다.

키노트 발표에 나선 것은 백도민, 김동훈 공동대표다.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고객이 원하는 바를 구현하지 못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왼쪽부터 백도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왼쪽부터 백도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고객사례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현재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역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KB 금융그룹을 필두로, 수협중앙회, 동양저축은행, 유비벨록스, 데일리펀딩 등의 자체시스템 구축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또 당근마켓이나 우아한형제들, GS홈쇼핑 등 이커머스 분야를 비롯해 EBS, 숭실대, 경희대 등 교육 부문, 블루포션 게임즈, 게임펍 등 게임 부문 등에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 중이다.

행사에서 특히 강조된 것은 AI다. 얼굴인식 및 음성인식과 게임 AI 등에 대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AI 패션’이 대표적이다. 상품명을 모르더라도 이미지를 통해 유사한 제품을 찾아낼 수 있는 서비스다. 하반기에는 상의나 하의 등을 가상으로 입혀보는, ‘가상 피팅’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HN클라우드에 대한 기술 청사진을 소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NHN클라우드가 광주 및 경남 김해, 전남 순천 등에서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소개다. 특히 공식 석상에서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의 구성도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문 교육기관인 NHN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인재양성 및 클라우드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이번 NHN클라우드 메이크 IT는 고객사와 클라우드의 성공 방정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NHN클라우드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기술 집약적인 발전을 통해 고객의 무한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파트너와 함께 상생의 생태계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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