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및 온라인에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자사의 최대 규모 연례 네트워크 및 보안 행사 ‘시스코 라이브 2022’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열렸던 시스코 라이브는 올해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방문객과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을 관람객에게 시스코의 네트워킹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는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시스코 주요 리더십들이 연사자로 나섰다. 아마존, 라스베이거스 시 정부, 포드, 맥라렌 레이싱, 스타벅스 등 다양한 고객사가 참여한 혁신 토크(Innovation Talk)와 현장 세미나, 리더십 및 기술 교육 세션이 진행됐다.
라이브 2022의 주된 내용은 하이브리드 환경과 관련한 시스코의 기술이다. 시스코는 ▲통합 경험 ▲보안 탄력성 ▲연결된 하이브리드 근무 경험 ▲애플리케이션(앱) 경험 재구성 ▲신규 무료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중심 개발자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및 하이브리드 워크스페이스, 몰입형 3D 협업 등 미래 지향적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시스코는 포드의 전기차 ‘머스탱 마하-E’ 차량 내 웹엑스 미팅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전자들이 차량에서 화상회의 서비스인 웹엑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시스코가 집중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시스코는 AR 헤드셋을 활용하는 실시간 미팅 솔루션 ‘웹엑스 홀로그램’을 통해 웹엑스 미팅 기능과 몰입형 3D 홀로그램을 결합한 실시간 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빈스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이 과정에서 기술의 영향력을 체감했다. 복잡성이 증가하는 현시대에 디지털 전환은 모든 기업에 있어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다”며 “시스코 라이브 2022에서 시스코의 최신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시스코코리아가 시스코 라이브 2022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언론을 대상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시스코의 최신 비즈니스 동향과 미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기술의 역할을 공유했다. 또 새로운 클라우드 주도 혁신과 예측 네트워킹(Predictive Networking) 영역에서의 시스코 혁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