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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양자컴퓨터로 6G 시대 선도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6-14 10:09:19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KAIST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해 왔다.

위성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가 오고 가는 경로가 연결점(노드)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위성끼리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접근하면 망을 수시로 재구성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하다.

특히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000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6000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BO)’로 보고, 양자컴퓨터로 하나의 위성에서 통신할 수 있는 주변 위성의 개수와 거리를 정해 양자컴퓨터로 빠르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최적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6G에서 추구하는 초공간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적화된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지상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사막 등 지금은 통신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6G 통신이 가능해진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컴퓨터를 통해 위성통신에서도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겠다”며 “다가올 6G 시대에 앞서 선진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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