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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젭, 누적 사용자 100만명 돌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접속한 누적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젭 내 메타버스 공간인 스페이스 참여 수는 1100만회를 돌파했다.

슈퍼캣·네이버제트 합작법인 젭(ZEP, 대표 김원배)은 동명의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 출시 이후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10일 공개했다.

젭은 지난해 11월 베타 버전을 공개했고,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 메타버스 공간인 ‘스페이스’는 약 11만 개가 생성됐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4만명에 달한다.

특히 젭은 지난달 19일 메타버스 내 앱 개발 기능을 담은 ‘젭 스크립트’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젭 스크립트 기능을 활용하면 메타버스 내에서 새로운 게임이나 생산성 앱 등을 창작할 수 있는 확장성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젭은 사용자들이 젭 내에서 직접 만든 앱과 게임을 사고팔 수 있는 ‘앱 스토어’를 젭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젭 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보였던 ‘에셋 스토어’에 이은 추가적인 C2E(Create to Earn) 요소 업데이트다. 많은 창작자가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젭은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on Fungible Token, 이하 NFT) 기술을 연동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있다. 나이팅게일코리아, 노레이턴시, 퍼즐몬스터즈, 클레이킹덤,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블록체인, NFT 프로젝트와 MOU를 진행해,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김상엽 젭 리더는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를 기치로 모든 팀원이 함께 달려온 결과 단기간에 누적 사용자 100만명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었던 경험을 젭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혁신시켜 현실보다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기업들의 젭 활용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젭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 박람회와 오리엔테이션을, 롯데그룹은 젭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개설했다.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젭에서 팬 이벤트 ‘PLAY X TOGETHER(플레이 바이 투게더)’를 개최했으며, 네이버는 ‘검색 콜로키움 2022’를 젭에서 동시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GS건설, JTBC, 서울특별시 등 기업과 단체에서 젭을 통해 색다른 공간을 바탕으로 한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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