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M은 26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 SCA)을 체결하며 앞으로 AWS 상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자동화, 데이터 및 AI, 보안은 물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한 IBM 소프트웨어는 IBM 클라우드(IBM Cloud)에서 SaaS 형태로 제공됐다. 이제 고객들은 ‘AWS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Red Hat OpenShift Service on AWS, ROSA)’를 기반으로 구축돼 클라우드에 최적화된(cloud native) IBM 소프트웨어를 AWS에서도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고객이 보다 쉽게 AWS 상에서 IBM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전반의 고투마켓(Go-To-Market, GTM) 활동, 채널 인센티브, 개발자 지원 및 교육, 그리고 석유 및 가스, 여행 및 운송 등의 주요 산업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업들은 다양한 IBM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AWS에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사용함으로써 자사의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BM API 커넥트(IBM API Connect), IBM Db2, IBM 인스타나 APM (IBM Observability by Instana APM), IBM 맥시모 애플리케이션 제품군(IBM Maximo Application Suite), IBM 시큐리티 리액타(IBM Security ReaQta), IBM 시큐리티 트러스티어(IBM Security Trusteer), IBM 시큐리티 베리파이(IBM Security Verify), IBM 왓슨 오케스트레이트(IBM Watson Orchestrate) 등이 포함되며 올 하반기에 더 많은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고객은 솔루션을 개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타사 소프트웨어, 데이터 및 서비스를 찾아 구매, 배포 및 관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엄선된 디지털 카탈로그인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서 IBM SaaS 제품을 구매, 설정 및 연동할 수 있어 인프라를 배포하거나 업데이트, 또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WS 기반 IBM SaaS 제품은 접근성이 높고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톰 로사밀리아(Tom Rosamilia) IBM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점차 고객들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으므로 IBM은 클라우드나 데이터 센터 어디에 있든 유연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로 고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AWS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기업들이 자사의 요구 사항과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맷 가맨(Matt Garman) AWS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IBM과의 협력을 통해 두 회사의 공동 고객은 현대화를 통한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AWS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IB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이 다년간의 계약을 통해 AWS는 IBM과 협력해 AWS에서 광범위한 IBM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제공할 것이다. 또한, 고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