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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모빌리티‧헬스 등 신사업 육성… 그룹사업 재편에 5년간 37조원 투입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 전기차충전‧UAM 등 공격적 인프라 투자 진행
- 롯데케미칼 통해 수소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

롯데그룹이 헬스와 모빌리티(Mobility) 등 신성장 분야와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7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었던 롯데의 유통·관광 산업 역량도 강화하기위해 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부문과 관련, 롯데는 바이오 의약품 CDMO(위탁생산)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한 해외공장 인수와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력한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는 ‘모빌리티’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UAM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도심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롯데는 전기차 충전의 경우,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한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등을 통해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에 나선다. 전기충전 시설 투자를 확대에 나서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롯데렌탈은 8조원 규모로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렌탈 시장으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사업분야에서는 7조8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향후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수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연내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수소 충전소 사업과 발전 사업을 추진하며 배터리 전해액, 차세대 ESS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또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선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벤처스 엘캠프(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프로그램), 푸드테크(미래식단), 헬스케어 등 국민 건광과 관련된 분야로도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벤처스 엘캠프를 통한 152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5월 기준)는 1조6000억원으로 엘캠프 지원 전 대비 3.7배 성장했다.

롯데의 전통적인 주력인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텔 사업군은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식품 사업군도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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