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FTX 창업자가 비트코인(BTC)은 환경 부담 비용과 각종 비효율성으로 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6일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으로는 결제 수단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수백만 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PoW 시스템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양으로 비롯되는 심각한 환경 오염을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실제 일부 유럽은 탄소 배출로 인해 BTC 채굴 시스템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작업증명 시스템을 가진 가상자산이 효과적인 지불 수단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초당 수백만 건 거래를 수행하는 작업이 효율적이면서도 에너지 비용이 낮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례로 엘살바도르 및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국가들이 BTC를 합법적인 거래 화폐로 채택했지만 실제 거래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함께 꼬집었다. 이날도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2개 국가 중앙은행, 12개 금융당국 등 총 44개국과 엘살바도르에서 만나 엘살바도르 내 디지털 경제, 은행 외 은행, BTC 출시 등 이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BTC에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가 BTC ATM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놨던 다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내에서 BTC가 지불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분증명(PoS)을 비롯한 기술 혁신이 동반돼야 하며, 대안이 될 수 있는 형태의 블록체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토큰이 여전히 금과 비슷한 자산, 상품 및 가치 저장소로서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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