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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에이티세미콘 반도체 패키징 사업 인수

- SK하이닉스와 거래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업체 에이팩트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이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에이팩트는 에이티세미콘 패키징 영업양수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 등 세부 사항은 추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공장과 인원 등도 이전하게 된다.

에이팩트는 그동안 반도체 테스트 사업만 진행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위탁 테스트하다가 지난해부터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사업도 시작했다. 이후 차량용 반도체 등 수주를 따낸 바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반도체 후공정 중 패키징 및 테스트를 담당한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다수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도 거래처다.

이번 MOU로 에이팩트는 패키징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SK하이닉스와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팩트는 충북 음성 2공장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세공정 난도가 올라 패키징 부문이 주목받고 있는 점은 에이팩트에 긍정 요소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가액을 산출하고 협의 하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숙원 사업이던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오는 8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할 방침이다. 배터리 및 콘덴서용 전해액, 반도체 재료,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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