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 등 2차 인선을 6일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지난 5일 조성경 명지대 교수가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임명된 가운데, 이번 2차 인선에서는 네이버·쿠팡 등 기업인 출신들도 여럿 포함됐다.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 2차 인선을 단행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안보전략·외교·통일·경제안보),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국방·사이버안보·국가위기관리센터)을 비롯해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국민통합·시민소통·종교다문화·디지털소통),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국정홍보·국민소통관) 그리고 인사기획관 및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인사제도·인사)이 포함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으로는 임상범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이 지명됐다. 제20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문희 위원(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외교비서관을 맡았다.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비서관에, 왕윤종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경제안보비서관(전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에 임명됐다.
2차장실 산하 국방비서관 자리에는 임기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 자리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온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아래 보건복지비서관 자리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고용노동비서관 자리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맡는다.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은 교육비서관 자리에,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환경비서관에 각각 임명됐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으로는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정책보좌관이, 시민소통비서관으로는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가 지명됐다. 김성회 자유일보 논설위원은 종교다문화 비서관 자리를 맡았다. 또 이상협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 대우는 디지털소통비서관에 지명됐다.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에는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전 한샘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인사기획실 산하 인사기획관으로는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인사제도비서관으로는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온다. 인사비서관으로는 이원모 전 대전지방검찰청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