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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000만대 복귀 불구 불안 여전…왜? [IT클로즈업]

- MX/네트워크 매출액 32조3700억원 영업익 3조8200억원
- 1분기 스마트폰 7400만대 공급…S22 출시 효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갤럭시 S22시리즈’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반등했다. 판매량도 소폭 늘어났다. 분기 1위를 되찾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향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불안감은 여전하다. 고가 시장은 애플 중저가 시장은 중국 업체와 다투고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가 영위한다. 1분기 MX 및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3700억원과 3조82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조1500억원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7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기업홍보(IR) 서병훈 부사장은 “1분기 스마트폰 7400만대 태블릿 8000만대를 공급했다”라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78달러”라고 말했다.

4분기 만에 분기 7000만대 복귀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2021년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분기 7660만대 ▲2분기 5710만대 ▲3분기 6930만대 ▲4분기 6900만대다. 작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7200만대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매년 4분기에는 분기 판매량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주고 있다. 애플은 4분기 신제품을 투입한다. 작년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2800만대다. 3위부터 5위는 중국 업체다. ▲샤오미 1억9030만대 ▲오포 1억3600만대 ▲비보 1억3030만대 순이다.

삼성전자의 1위 자리가 흔들리는 것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중국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작년 중국 시장 판매량은 ▲삼성전자 180만대 ▲애플 5040만대 ▲샤오미 5100만대 ▲오포 6840만대 ▲비보 7420만대다. 삼성전자는 중국 다음 시장인 미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각각 2위다. 미국 1위는 애플 인도 1위는 샤오미다.

삼성전자는 1분기 ‘S시리즈’ 3분기 ‘노트시리즈’ 전략에서 작년 1분기 ‘S시리즈’ 3분기 ‘Z시리즈’ 전략으로 변경했다. Z시리즈는 접는(폴더블)폰이다. 노트시리즈는 S시리즈에 통합했다. 중저가폰 ‘A시리즈’는 시장 재편을 끝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반격의 시발점으로 여기고 있다. 애플과 고가폰 직접 대결은 물론 중저가폰에서 중국 업체를 누를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확보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성구 상무는 “올해 폴더블폰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를 위해 반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S시리즈에 버금가는 주력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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