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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동법 전문 로펌 변호사 고용…왜?

- 뉴욕·애틀랜타 애플스토어 노조 설립 추진 대응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미국의 고용·노동법 전문 로펌 변호사를 고용했다. 최근 미국 내 확산하고 있는 애플 소매 노동조합 결성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리틀러 멘델슨 로펌 소속 변호사를 고용했다.

리틀러 멘델슨은 현재 스타벅스의 변호를 맡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 소매점은 노조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내 9000여개 매장 중 200여곳이 노조 결성을 시도 중이다.

애플 소매점도 마찬가지다. 뉴욕주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노조 설립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시급으로 30달러(약 3만원)을 요구했다.

또 애틀랜타주 컴벌랜드몰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애플 소매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 설립을 위해 NLRB에 투표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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