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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5.2%↓…"원료비 상승 여파"

- 추후 계약에 반영될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이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는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25일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6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23.7% 전년동기대비 42.2%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8% 상승 전년동기대비 25.2% 하락이다. 영업이익 부진은 전 세계적으로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소재 원룟값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7.3%에서 올해 1분기 3.8%로 줄어든 탓이다. 원가 상승은 추후 계약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실적에 대해 “배터리 소재 중심 투자의 성과가 본격화했다”며 “향후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 생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양극재 45%, 음극재 23% 상향하고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으로 제품군 다양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은 전기대비 44.1% 증가한 31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양극재는 2722억원, 음극재는 449억원이다. 양극재는 전기차용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 증가, 음극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가 확대한 영향이다.

라임케미칼 사업은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기대비 6.6% 증가한 1979억원 매출을 올렸다. 내화물 사업 매출은 수주 증가로 전기대비 13.8% 증가한 1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침상크코스 자회사 피엠씨텍은 중국 전기로 가동률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 5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도 수요 증대로 매출 457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최대 매출원인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NCA 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FP 양극재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및 니켎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중심으로 북미·유럽·한국·중국 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자체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 위주로 투자를 확대한다.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원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의 양산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실리콘복합산화물(SiOx) 및 실리콘카본(Si-C) 제품 등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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