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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전해질, 2022년→2030년 317배↑…포스코·에코프로, '도전장'

-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전지 시대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시장 개화까지 수년이 남았으나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눈에 띈다.

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고체전해질 시장 규모는 145억원이다. 2025년 2000억원, 2028년 2조1000억원, 2030년 4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고체 전지 도입이 본격화할 2027년 전후로 대폭 커지는 흐름이다.

전고체 전지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고체 전해질은 구조상 액체 대비 충격 및 훼손 등에 강하다. 칸막이 역할도 맡을 수 있어 분리막을 최소화 또는 제외할 수도 있다. 이는 배터리 무게가 가벼워지거나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SNE리서치는 “2025년부터 정보기술(IT) 시장에 활용되기 시작하고 2027년 전후로 전기차 탑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고체전해질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배터리 소재사가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하는 포스코 그룹과 고체전해질 기술력을 갖춘 정관의 합작법인이다. 지난달 경남 양산에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능력 24톤을 갖추게 된다.

양극재 공급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연내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 원료 공급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 중 한 곳과는 이미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켐은 고체전해질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충남 논산에 파일럿 라인을 마련했다. 대주전자재료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기술을 이전받았다. 씨아이에스는 고체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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