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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컨소시엄 재정비, 광림 ‘상한가’‧ KH필룩스 ‘급등’… 쌍용차 인수전 가열

쌍용차 인수전이 3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점차 컨소시엄별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19일 코스피시장에서는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광림의 주가가 전일대비 상한가(2935원)로 마감하며 주목을 끌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받은 자본력 부문에서, 쌍방울그룹컨소시엄에 참여한 KH그룹이 KH필룩스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쌍방울그룹측은 최근 KB증권이 발을 뺐지만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날 KH필룩스의 주가도 전일대비 12.7% 급등한 2740원에 마감됐다. 전날 KH필룩스는 풍문 조회 공시를 통해 “당사는 기존사업 및 신규사업 확장을 위해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추진중인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2022년 4월11일 사전의향서, 2022년 4월1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면서 KH필룩스는 “공시 서류 제출일 현재, 쌍용자동차(주)의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다만,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쌍용차 재매각을 위한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가 3사가 제출을 마쳤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내달 중순쯤 쌍용차는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고 다시 본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스틸홀딩스가 대표자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사모펀드 캑터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사모펀드인 파빌리온PE는 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시 찾아온 쌍용차 인수 기회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빌리온PE는 작년 전기차업체 이엘비앤티(EL B&T)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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