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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1분기 PC 수요 견조…7분기 연속 8000만대 돌파

- 1분기 출하량 8050만대…전년비 5.1%↓
- IDC, "전년비 시장 축소보다 수요 지속에 초점 맞춰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1분기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세계 PC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시장조사업체는 7분기 연속 8000만대를 넘어서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80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30만대 줄어든 수준이다.

이번 분기 출하량이 8050만대를 기록하며 세계 PC 시장은 7분기 연속 출하량 8000만대를 넘겼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PC 보급률이 크게 올랐다. 관련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레티스 IDC 월드와이드 모바일 기기 트래커 부사장은 “올 1분기 PC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줄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7분기 연속 8000만대를 넘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레티스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물류 및 부품 공급난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8000만대 이상 출하량을 유지했다는 것은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레노버다. 레노버는 1830만대를 출하하며 22.7% 점유율을 기록했다. HP는 점유율은 19.7%로 2위에 올랐다. 17.1%의 점유율을 차지한 델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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