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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NHN 클라우드··· 백도민·김동훈 공동대표 체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HN의 클라우드 사업부가 물적분할된 ‘NHN 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신규 법인은 백도민·김동훈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NHN의 클라우드 사업 초기부터 전 과정을 함께하며 협업해왔다. 백도민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 전반의 비전과 방향성을, 김동훈 대표가 전략 수립 및 사업 운영을 맡아왔다.

향후 백도민 대표는 회사 목표 수립, 비전 공유, 인재 선발 및 직원 소통을 맡고 김동훈 대표는 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사업 전반의 전략 수립과 수행 총괄 등을 담당하게 된다.

NHN 클라우드가 특히 집중하는 것은 AI다. NHN 내 클라우드 사업과 AI 사업을 통합한 형태로 분할한 NHN 클라우드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 AI 기술력을 접목해 고객 니즈를 맞춰간다는 전략이다. 신규 법인 내 AI 본부는 NHN의 AI 서비스 및 연구 전반을 이끌어 온 박근한 본부장이 맡는다.

백도민 NHN 클라우드 공동대표는 “NHN 클라우드는 오랜 기술력과솔루션 완성도, 그리고 서비스 경험 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 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및 전략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MSP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 클라우드 현재 채용 전형 중에 있는 신규 직원을 포함해, 약 35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추가 공채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NHN 클라우드가 건립 예정인 NHN 김해 데이터센터는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으며 난관에 부딪혔다. NHN은 김해시와 협력해 차질 없이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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