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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56조원…삼성D 점유율 49%

- 삼성D·BOE·LGD, 작년 전체 매출 중 72% 차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한 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이 56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1위로 점유율을 공고하게 다졌다.

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460억달러(약 56조37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5%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점유율 상위 3개 업체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BOE가 16% LG디스플레이가 8%로 뒤를 이었다.

SA에 따르면 작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며 한 해 동안 6억개 이상 출하됐다. 그렇지만 부품 공급난 등으로 일정 부분 성장세가 제한되기도 했다.

제프리 매튜스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서 OLED 디스플레이 채택률이 증가했다”라면서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공급 부족 등 악조건으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라고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테판 엔트위슬 SA 부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별화’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인 스마트폰 OEM 업체들이 공급난 문제 및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 물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체 사이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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