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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 IT] ‘반도체’ 강한 분출… 테슬라도 ‘천슬라’ 탈환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논설실장]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도체 등 대형주가 견인하고,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며 3대 지수 모두 전장대비 강하게 반등 마감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태가 여전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참석한 나토(NATO)특별 정상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선 러시아의 돈줄인 에너지에 대한 추가제재와 함께 수십 개의 러시아 방산업체와 은행의 최고 경영자, 러시아 의회 의원들에 대한 제재가 주요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WTI(1112.34달러), 브렌트유(114.48달러), 두바이유(111.82 달러)등 주요 국제 유가는 110달러대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 또한 이같은 인플레이션 이슈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폭을 높이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주시해야할 경계요인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02% 상승한 3만4707.94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대비 1.43% 오른 4520.1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93% 오른 1만4191.84로 종료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단연 반도체 주의 강렬한 반등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대비 5.13% 오른 3532.72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차세대 GPU와 CPU를 발표한 엔비디아가 전장대비 9.82% 급등한 281.50달러로 마감해 장을 주도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향후 자사의 칩을 위탁 생산할 파운드리 파트너로 인텔을 콕 찝어서 거론하자 인텔의 주가도 전장대비 6.94% 상승한 51.62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이와함께 AMD는 120.53달러(+5.8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78.21달러(+3.38%)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전기차 섹터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장대비 1.48% 상승한 1013.92달러로 마감해 마침내 ‘천슬라’에 복귀했다. 대형 렌트카 기업인 허츠(Hertz)가 테슬라의 ‘모델Y’를 구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발 전기차 섹터에서는 니콜라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지향하는 니콜라는 그에 앞서 전기 트럭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전장대비 5.69% 상승한 9.66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 8.66달러(+6.08%), 루시드 26.25달러(+1.35%)도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애플은 174.07달러(+2.27%), 아마존닷컴 3272.99달러(+0.15%), 구글(알파벳A) 2831.44달러(+2.38%), 넷플릭스 375.71달러(+0.33%)로 각각 장을 마쳤다.

공유경제 기업 우버는 뉴욕시의 모든 택시를 앱에 등록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34.70달러(+4.96%)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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