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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 중고 패션·명품 플랫폼 투자…개인간거래 사업 확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리셀 플랫폼 ‘크림’이 사업 확장을 위해 중고 디자이너 패션·명품 플랫폼에 투자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크림은 크레이빙콜렉터 지분 40.74%를 54억9998만원에, 팹 지분 70%를 69억999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금취득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취득 목적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서라고 전했다.

크레이빙콜렉터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프리미엄·디자이너 중고 패션 아이템을 개인간거래(C2C) 할 수 있는 ‘콜렉티브’ 앱을 운영 중이다. 팹은 네이버 카페 기반 중고거래 명품 플랫폼으로 약 50만명 회원 수를 갖고 있다. 웹 기반으로 운영해온 C2C 플랫폼이지만, 내달 중 모바일 앱 ‘시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셀 플랫폼 크림은 이용자가 가지고 있던 새 상품을 되파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스니커즈 운동화 비중이 높은 편이다. 크림은 크레이빙콜렉터 및 팹에 투자하면서 새 상품과 중고상품 구분 없이 명품·패션 분야에서도 C2C 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고 명품·패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젊은층 고객 유입으로 급성장하는 분야다.

네이버 측은 “명품, 패션 등 각 카테고리에서도 개인간거래를 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며 “크림이 제품 검수 등에 역량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신뢰 기반 다양한 분야로 C2C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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