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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22] 홍채 혈관까지 구현한 ‘디지털 인류’ 탄생…유니티, ‘에너미즈’ 공개

21일(현지시간) GDC 2022에서 열린 유니티 로드맵 발표 세션.
21일(현지시간) GDC 2022에서 열린 유니티 로드맵 발표 세션.

[미국 샌프란시스코=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가 GDC 2022를 맞아 디지털 인류 구현 기술 ‘에너미즈(Enemies)’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GDC 2022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21일(현지시간) 유니티는 에너미즈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GDC 2022의 유니티 부스에서 에너미즈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스에선 에너미즈가 4K 해상도의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유니티는 GDC 2022의 다이아몬드 등급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부스는 23일부터 마련된다.

유니티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에너미'./출처=유니티
유니티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에너미'./출처=유니티
에너미즈는 게임 개발자들이 초현실적인 디지털 인류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너미즈를 이용하면 홍채 혈관까지 보일 정도로 사실적인 눈을 표현할 수 있을 뿐더러, 피부 톤과 주름도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다고 유니티는 밝혔다.

앞서 유니티는 지난 2020년 디지털 인류 구현 기술 ‘더 헤러틱(The Heretic)’을 선보인 바 있다. 더 헤러틱 역시 얼굴 4D 애니메이션 시스템, 피부 톤 구현 기능 등을 갖춘 기술이다. 에너미즈는 더 헤러틱의 기본 기능에 눈, 피부, 머리카락 등을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유니티가 공개한 영상에는 에너미즈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인류 캐릭터가 등장했다. 캐릭터는 40대 여성으로, 유니티는 피부나 주름을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40대 여성 캐릭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니티는 GDC 2022에서 열린 ‘2022 유니티 로드맵’ 발표 세션에서 에너미즈 관련 계획도 전했다.

애너미로 구현한 디지털 인류./출처=유니티
애너미로 구현한 디지털 인류./출처=유니티
유니티는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에너미 데모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뒤, 한 두 달 내에 모든 기능 업데이트를 반영한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패키지 관련 코드도 깃허브에 공개해 피드백을 더 활발히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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