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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3월③] 삼성SDS “클라우드 흐름 못 따라갔다”며 반성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3월 16일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클라우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실기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에 집중해 기회를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SDS의 주가는 황성우 대표가 취임한 지난 1년간 19만원대에서 지난 18일 종가 기준 14만15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황 대표는 주주들에게 “시장에서 삼성SDS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 같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의 큰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 불행히 준비가 늦었다는 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다”며 “늦었지만 아직 찬스가 있다고 보고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년 조직개편을 대규모로 진행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력 전환을 위한 뼈저린 노력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와 협력해 클라우드 관리 사업(MSP)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 중”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삼성SDS는 올해 국내 MSP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내년에는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의 30%를 MSP에서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황 대표는 삼성SDS 성장의 한 축인 물류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습니다. 2030년까지 3자 물류(3PL)는 없어지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4.0’를 중국에 론칭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그는 주주들에게 “2가지만 기억해 달라. 삼성SDS는 앞으로 클라우드 회사, 물류 수출입 플랫폼 회사 이 두 가지만 집중할 것이다. 진짜 실적이 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4월 분사 KT클라우드, 직원에게 스톡옵션·성과급 지급=KT가 오는 4월 1일 분사하는 ‘KT클라우드’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주당 10만원가량의 스톡옵션 270주 및 최대 8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KT는 3월 11일 KT클라우드 출범에 앞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설명회에서 KT는 분사 조건으로 개인 초과이익분배금(PS)과 역량수당 신설, 스톡옵션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분사에 앞서 직원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쌍용정보통신도 클라우드 사업 물적분할=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를 위한 물적분할 계획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 물적분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규 분할될 기업은 클라우드 기술 전문회사 ‘클로잇’이다.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메타넷티플랫폼, MS 클라우드 고급 파트너 자격 추가 획득=메타넷티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MS) 고급 파트너 자격 ‘어드밴스드 스페셜라이제이션 파트너(ASP)’ 인증을 3개 부문에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ASP는 MS 골드 파트너 중 특정 솔루션 기술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적 전문성과 경험에 대한 검증을 통과한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기존 2개 부문에 더해 ▲애저 네트워킹 서비스와 ▲정보보안 거버넌스, ▲모던 워크플레이스 팀 디플로이먼트 등 총 3개 부문의 전문성을 인증받게 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레스터 ‘퍼블릭 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022년 1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퍼블릭 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의 평가 대상 8개 업체 중 리더로 선정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플랫폼 경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컨테이너 런타임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플랫ㅍ촘 운영 ▲플랫폼 인프라 등 부문에서 모든 공급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그룹 전체 앱의 90% 이상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에서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네티이브 서비스 개발 역량도 확보했다는 것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IoT 디바이스 허브 출시=네이버클라우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CLOVA)’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IoT 디바이스 허브’를 출시했다.

IoT 디바이스 허브는 소형 디바이스에 클로바 기반 음성제어 및 IoT 연결성을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네이버의 클로바 스마트홈에 집약된 기술을 제조사가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킨드릴-클라우데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킨드릴과 클라우데라 미션 크리티컬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MS 애저(Azure)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동과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 혁신 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킨드릴은 클라우데라의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미션 크리티컬한 IT 플랫폼의 컨설팅, 구축, 관리를 지원한다. 또 양사는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역량에 더해 킨드릴의 데이터 프레임워크, 툴킷, 데이터 관리와 AI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팀을 활용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 고객사 2000곳 돌파=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옵스나우(OpsNow)’의 고객이 20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에 더해 중국, 중동, 미국, 라틴 아메리카 등 해외에서도 고객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옵스나우는 베스핀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이다. ▲분산된 멀티 클라우드 자산 통합 관리 ▲자산 최적화 관리 ▲클라우드 비용 관리 및 가시성 제공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및 AI 기반의 이상 비용 예측 ▲ 클라우드 거버넌스 제공(리소스, 비용통제) ▲인시던트 통합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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