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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웹툰 ‘유럽’ 진격…카카오픽코마, 프랑스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 웹툰이 프랑스로 진격한다.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는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17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문화, 콘텐츠 이용방식, 라이프스타일 등 분석을 토대로 현지에 최적화된 플랫폼 출시 전략을 수립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 웹툰 인지도와 인기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픽코마 강점은 각각의 특색이 뚜렷한 일본 망가와 한국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에 공개되지 않은 다수 일본 망가 및 인기 한국 웹툰을 작품 라인업에 올리는 등 현지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픽코마는 이용자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사업모델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김형래 대표를 선임했다. 김형래 대표는 유럽 내 첫 디지털만화플랫폼 델리툰SA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현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랑스 픽코마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섬세한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신선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프랑스 현지 만화(BD)를 비롯해 유럽 전역 작품들까지 아우르며 작품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오리지널 지적재산(IP)을 비롯한 경쟁력있는 콘텐츠 수급, 보다 정교해진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1위 플랫폼 위치를 공고히 하고 일본 내 사업모델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픽코마는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iOS앱과 웹(Web)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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