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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제주항공 여객시스템에 ‘파워스토어’ 스토리지 인프라 공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15일 제주항공이 ‘델 파워스토어(Dell PowerStore)’ 스토리지 등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해 차세대 여객 시스템과 통합로그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차세대 고객서비스 시스템(PSS) 운용사로 글로벌 항공 솔루션 기업 '나비테어'를 선정하고 예약 발권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클릭 방식으로 항공권 예매 및 부가서비스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포석이 되는 새로운 여객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오픈 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객 시스템은 모든 국가와 도시를 연결하고 승객들은 물론, 관련 여행사와 법인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여객시스템의 인프라 대부분을 개편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제주항공은 안정성, 성능, 확장성 측면에서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스토어’를 선택했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델 파워스토어’는 고속 데이터 처리 지원을 통해 원활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여객시스템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통합로그시스템도 개편했다. 새롭게 구축한 통합로그시스템은 기존 파일로 저장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로그를 데이터화하고 시각화해 빠르게 로그를 확인하고 오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제주항공은 향후 시스템 로그뿐만 아니라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및 마케팅 활동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중심의 시스템인 만큼 대표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인 엘라스틱의 ELK(Elasticsearch, Logstash, Kibana) 스택을 적용하고 로그 요소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진행했다. 인프라 솔루션으로는 ‘델 파워엣지(PowerEdge)’ 서버와 ‘델 파워프로텍트(PowerProtect) DD6900’ 백업 어플라이언스 및 파워스토어 스토리지가 사용됐다.

차세대 여객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통합로그시스템은 하루 평균 1~1.5TB 정도의 로그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데, 델 ‘파워스토어’의 중복제거 기술을 통해 최적의 저장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추후 고객 활동 데이터까지 포함될 경우 더 많은 로그 데이터가 저장되더라도 파워스토어의 무중단 확장 기능을 통해 신속하게 증설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IT본부 이찬성 본부장은 “데이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시스템 간 연동을 고려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업체 솔루션으로 인프라를 구성했다. 향후 시스템 확장 및 성능 개선 시 시스템 간 충돌 없이 단일 기술 지원 창구를 통해 효율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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