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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18일 노조 면담…협상 조건 논의

- 조정 중지 결정 내린 노조…간담회서 임금제도·휴식권 등 요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자 노동조합과 만남을 가진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경 사장과 노조 대표단은 이달 1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8월 창립했다. 노사는 그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2021년도 임금교섭’을 실시했다. 노조 측은 ▲휴식권 보장 ▲임금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중앙노동위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이후 2차례에 걸친 조정회의 역시 결렬돼 노조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다. 앞으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 할 수 있다.

18일 열릴 간담회에는 경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이 참석한다. 노조 측은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자리에 함께한다. 임금제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간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간담회 진행을 결정했다”라며 “핵심 요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 사장은 이달 16일 오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다. 이날 경 사장의 안건이 통과할 경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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