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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우크라 물류애로 기업 2000억원 지원

-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물류 업계는 우크라이나 항만 입창 통제로 국내 화주 수출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국내로 회항하거나 운송비 부담으로 화물을 포기하는 사례를 보고했다. 러시아로 향하는 선박 운항은 줄어들었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E) 러시아-유럽 일부 구간은 운송이 불가하다.

항공은 국적사 러시아 모스크바행 화물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러시아 국적사 화물기만 일부 운항 중이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선사는 러시아 극동 지역 및 흑해 인근 운항을 위한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로 ▲운송비 ▲지체료 등을 일부 지원키로 했다. 관세청은 국내 회황과 재수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수출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융자한다. 기존 융자와 보증은 만기연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수출입 물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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