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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글로벌 투자부문 신설…SK스퀘어 출신 허석준 영입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위메이드가 국내외 굵직한 플랫폼·콘텐츠·블록체인 분야 투자 경험을 쌓은 투자 전문가를 글로벌 투자총괄 임원 자리에 앉혔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글로벌 투자부문을 신설하고, 총괄에 허석준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허석준 부사장은 1973년생으로, 미국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를 졸업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스탠다드차타드(SC) PE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럽계 사모펀드(PEF) CVC캐피탈 한국 대표를 거치는 등 사모펀드 관련 경력이 화려하다. 글로벌 투자업계의 자본시장 전문가로도 꼽힌다.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을 비롯, 최근까지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를 지내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기획 역량 및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허 부사장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 재직 당시 신사업 확대를 위한 원스토어, e스포츠 티원(T1), 웨이브(Wavve) 등 플랫폼 자회사 투자와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또, 허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컴케스트, 싱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등 사업 제휴도 담당했다.

최근에는 SK스퀘어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투자를 성사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SK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허석준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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