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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분기 1위' 탈환

- 삼성전자, 1분기 예상 점유율 21.8%…애플 18.3%로 2위
- 2022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 13억8100만대…전년비 3.6%↑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수성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이 1위에 올랐으나 이번 분기 삼성전자가 1위를 애플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예상 점유율은 21.8%로 1위다. 전기 20.0%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이번 분기 다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18.3%를 차지하며 2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대비 5.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샤오미는 15.5%로 3위다. 오포와 비보는 각 13.8% 9.1%로 4위와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를 13억8100만대로 책정했다. 전년대비 3.6% 오른 수준이다. 단일 기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는 등 많은 시장에서 성장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주요 성장 동력은 인도와 같은 신흥 스마트폰 시장이 기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이로 인한 환율 인상 및 주변 국가 인플레이션 현상, 물류 공급 차질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매출액 상위 3곳 브랜드는 삼성전자 샤오미 애플이다. 이 세 곳은 지난해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총 4500만대를 공급했다. 2021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3%를 차지하는 정도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2022년 전체 스마트폰 생산이 줄어드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7100만대를 공급했다. 같은 분기 애플은 8550만대를 공급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연간 생산량은 삼성전자 2억7500만대, 애플은 2억330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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