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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 삼성전자, ‘갤럭시북2’ 4월 출시…“PC, 갤럭시폰처럼 쓰세요”

- 갤럭시북 브랜드, 프리미엄 ‘갤럭시북프로’ 유지
- 원UI4, 삼성 계정 기반 삼성 모바일 기기 경험 통일
- 빅스비 내장, 삼성전자 기기 전체 제어 지원
- 신제품, 4월 출시…B2B 전용 제품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갤럭시북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개인(B2C)과 기업(B2B)를 동시 공략한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반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리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이어지는 이용자 경험을 통일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노트북 브랜드 ‘갤럭시북’을 ‘갤럭시북’과 ‘갤럭시북프로’로 나누는 전략을 유지했다. 갤럭시북프로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태블릿처럼 터치스크린과 화면을 돌릴 수 있는 제품은 ‘360’을 붙였다.

신제품은 5종을 발표했다. ▲갤럭시북2 ▲갤럭시북2 360 ▲갤럭시북2비즈니스 ▲갤럭시북2프로 ▲갤럭시북2프로360이다.

제임스 키토 삼성전자 영국법인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종 목표는 개인 사무실과 작업 공간이 더 이상 벽으로 둘러싸인 곳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이라며 “신제품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북2 시리즈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중앙처리장치(CPU)로 채용했다. 사용자환경(UI)은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삼성전자 원UI4를 결합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과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

MS 닉키 트로빙거 윈도프로덕트마케팅 디렉터는 “윈도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최근 앱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라며 “삼성전자와 MS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에 있든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면 카메라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처럼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앵글과 초점을 조정한다.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를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했다.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 조시 뉴만 부사장은 “화상회의 등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외부 소음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제거한다”라며 “인텔 아크 그래픽 채용 등 삼성전자와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차세대 PC를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뿐 아니라 PC에서 공유하는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MX사업부 마크 홀로웨이는 “갤럭시북에서도 ‘프라이빗 쉐어’를 지원한다”라며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공유한 개인정보에 대한 스크린 캡처 방지, 이용 기한 지정 등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갤럭시 생태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만 연동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전체 제품군을 연결한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MX마케팅 레오니 레고는 “‘삼성 멀티 콘트롤’을 갖춰 갤럭시북에서 갤럭시탭S를 제어할 수 있다”라며 “빅스비를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 등을 조작하는 기능도 갖췄다”라고 했다.

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전원이 꺼져도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제품은 '갤럭시S22 시리즈'처럼 일부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활용했다. 판매는 오는 4월 예정이다. ▲8기가바이트(8GB) 램(RAM) ▲256GB 저장공간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델 기준 출고가는 ▲갤럭시북2 749.99달러(15.6인치) ▲갤럭시북2 360 899.99달러(13.3인치) ▲갤럭시북2비즈니스 1999.99달러 ▲갤럭시북2프로 1049.99달러(13.3인치) ▲갤럭시북2프로360 1249.99달러(13.3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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