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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IT기술주 몰린 나스닥 선물 급락.... 서학개미 '잠못드는 밤'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이 공식화됨에 따라, 22일 국제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거렸다. 국내 증시도 후폭풍이 불가피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 하락한 2706.79으로 마감됐다. 코스피 시장은 개장 전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투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고, 2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대비 1.83% 하락한 868.1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3원을 기록해 최근의 흐름과 비교해 큰 출렁임은 없었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 7만3400원(-1.08%), SK하이닉스 12만8500원(-1.15%), LG에너지솔루션 44만원(-2.87%), 네이버 31만3000원(-1.57%) 등 대형주들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는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시켰다. 이날 오후 4시10분 기존, 빗썸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같은 시간대비 4.33%하락한 4517만원대에서, 이더리움은 6.04%하락한 310만원대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때문에 휴장한 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미국 증시의 주요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의 선행 지표로 인식되는 US 30지수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3만3666.80을 기록중이다. 또 나스닥종합지수의 선행 지표인 US테크100 지수도 전일대비 2.12% 하락한 1만 3591.90을 기록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극적인 반전이 없는한 미국 3대 증시의 하락 출발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테슬라, 애플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 시장은 지난주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바 있기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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