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14개 소프트웨어 단체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위원회·교육혁신위원회와 디지털 교육 체계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 디지털 교육 체계 혁신 토론회는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직업 교육 혁신(기업주도형)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대학 주도형) ▲초중고교 디지털 교육 혁신(초중고 주도형) 등 세 가지 주제 발표 후 이광재 의원 주재의 토론회로 진행됐다.
기업 주도형 교육에 대해서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이 발표했다. 조 회장은 "기업이 주도하는 산학 협력 중심 정부 사업을 확대해 교육 방식을 공급자 중심 이론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 실무 교육으로 전환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기업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으로 인재가 유입되고 장기 근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주도형 교육에 대해서는 나연묵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이 발표했다. 그는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 방안으로 디지털 인재 분류 세분화를 강조했다.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는 IT업무에 따라 인재분류도 세분화해 수준별로 관리하고 양성해야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초중고 주도형 교육에 대해서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한일 교수가 발표했다. 그는 초중고교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정보 전담 교사 배치 확대를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올해 초중등 교육과장 개정사항 시수를 2배로 확대해 전국 1.2만개 초중고교에 6만명 정보교육 보조교사를 육성해 배치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인적자원이 절대적인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디지털 인재를 기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라며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것이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기업주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교육계와 협력해 지속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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