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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전북은행 실명계좌 확보…원화취급 코인 거래소 5곳으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확보했다. 이로써 원화와 가상자산 간 거래가 가능한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는 총 5곳이 됐다.

15일 고팍스는 전북은행과의 실명계좌 서비스 계약을 완료, 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지난 2018년 실명계좌를 확보한 4곳만 원화마켓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수많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려 했으나, 매번 계약이 결렬돼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고팍스는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 중 실명계좌를 받을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간주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특금법 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기한을 앞두고 최종 계약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고팍스는 우선 원화마켓 없이 코인과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이후 고팍스는 지난해 계약을 논의했던 전북은행과의 협상을 지속했고, 그 결과 실명계좌를 확보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 측에서 고팍스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최초 취득, 정보보호공시 유공 표창, 상장정책 최초 공시 등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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