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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스위치, 5년간 전세계 1억대 판매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2017년 12월 정식 발매됐던 가정용 콘솔 게임 기기 ‘닌텐도 스위치’가 누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는 3일 닌텐도 스위치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출시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1억354만대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닌텐도 위(Wii)가 가진 콘솔 최다 판매 대수 1억163만대를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닌텐도는 스위치 판매 호조를 견인한 요인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가정용 게임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 타이틀 판매도 호조다.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은 지난해 11월19일 출시됐음에도 117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마리오파티슈퍼스타즈 ▲마리오골프슈퍼러시 ▲젤다의전설스카이워드소드HD ▲메트로이드드레드 등도 호성적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2021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은 4000억엔(약 4조2000억원), 매출은 1조6500억엔(약 1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500억엔씩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닌텐도는 반도체 부품 부족에 따라 2021회계연도(2021.4~2022.3) 스위치 판매량이 예상 전망치보다 100만대 적은 23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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