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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성장률은 1% 미만

- 삼성전자, 점유율 18.9% 기록
- 2위 애플…아이폰 판매치 역대 최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매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다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1% 미만에 그쳤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점유율 2~4위 업체들은 모두 전년대비 20~30%가량 증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소매 판매량 기준 동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8.9%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0.9% 확대했다.

애플은 17.2% 점유율은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1.7%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연간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애플 판매치는 전년대비 25.5% 확장했다.

하위 3개 기업은 모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다. 샤오미는 13.5%로 3위다. 샤오미 판매량은 전년대비 35.1% 늘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다.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은 각 11.4% 9.6%이다. 오포는 전년대비 32.8% 비보는 전년대비 25.2% 성장했다.

2021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9200만대로 전망된다. 연초 전망치인 14억8000만대보다 적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수요가 둔화됐다. 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이 심화하며 더욱 성장이 꺾였다.

2022년 예상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9200만대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4억7900만대보다 높다. 올 2분기부터 부품 공급난 현상이 해소되고 인도 등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시작되며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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