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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CCTV 140만대 시대··· 마크애니 “AI로 관제업무 효율화해야”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마크애니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안전망 차량검색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현재 공공 폐쇄회로TV(CCTV)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약 140만대에 육박한다. 하지만 관제사의 부담이 늘면서 범죄 및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CCTV 역설’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초 발생한 월북자 사건도 CCTV에서는 이를 포착했으나 관제요원이 이를 파악하지 못해서 방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다.

마크애니는 이 점에 착안,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과 메타데이터를 융합한 AI 기반 스마트시티 안전망 차량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딥러닝 AI로 수배·문제 차량 정보(차종, 차색, 차번)를 추출하고,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서비스다.

작동 방식은 ①CCTV 영상에서 차번 인식 딥러닝 모델로 차량 번호판을 우선적으로 검출해 분석 ②차량의 기하학적 모형과 형태를 분석해 차종을 구분하고 차량 색상을 분류 ③차번이 명확하게 촬영된 CCTV 위치 정보와 차량 특징이 분석된 실시간 메타데이터를 융합해 특정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까지 예측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크애니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수배 차량 정보를 경찰청에 신속하게 전송해 검거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해 사건·사고 정보공유를 통해 선제적 대비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배 차량 추적 검색 외에 도난, 체납, 음주, 공해 차량 등 특징을 분석하는 선별 관제 형태로 검색대상 CCTV 범위를 확대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특히 경찰청 112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 내 검색대상 CCTV를 확대 적용 가능하며, 추출된 차량 정보는 다양한 교통, 안전 빅데이터 서비스 분석 자료로써 활용하는 것도 기대된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CCTV 관제는 방범 위주의 관제에서 차량 정보 추출 관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며 “광역형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정보 공유로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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