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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로 변신해 한국시장 재도전…이번엔 성공할까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전기차(EV) 버전을 발표했다.

쉐보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2’에서 이쿼녹스를 내년 EV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공식 출시되면 국내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존 이쿼녹스 내연 차량 모델은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바 있으나, 판매 부진으로 이내 단종된 바 있어 이번 전기차 모델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새로 출시될 EV버전은 기존 내연 차량 모델을 기반으로 ‘얼티엄(Ultium)’이 탑재된다. 얼티엄은 지난 2020년 발표된 GM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용성이 특징이다. GM이 이번 행사에서 출시 계획을 밝힌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EV’와 SUV ‘쉐보레 블레이저EV’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쿼녹스EV는 미국 내에서 ‘LT’와 ‘R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3만달러대로 책정됐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쉐보레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브랜드 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중형 SUV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EV는 전기차가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M은 이번 행사에서 EV 3종을 연이어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탄소 중립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기존 계획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외에도 GM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동화를 통한 사회적 변화 청사진 ‘얼티엄 효과’를 제시하고, 2025년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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