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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시간주 전기트럭 허브 추진…LG엔솔, 추가 투자설 ‘솔솔’

- WSJ, 얼티엄셀즈 제3공장 건설 ‘유력’
- 투자 현실화, LG엔솔 미국 캐파 200GWh 돌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이 미국 미시간주 공장을 전기트럭 생산거점으로 전환한다. 30억달러(약 3조5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차(EV) 배터리 공급을 위해 얼티엄셀즈 제3공장도 추진한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JV)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미국 미시간주 공장을 전기트럭 제조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3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얼티엄셀즈 공장도 짓는다고 예측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픽업트럭 시장이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약 20% 전후를 차지한다. 올해부터 픽업트럭 EV 대체가 시작됐다. 리비안이 첫 전기트럭 ‘R1T’를 출시했다. 포드는 내년 ‘F150라이트닝’을 선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 EV 시장은 작년 1300만대에서 2025년 168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EV 배터리 규모는 작년 3만2061메가와트시(MWh)에서 2025년 22만4538MWh로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GM은 2025년까지 EV 등에 350억달러(약 41조3700억원)를 투자한다. EV 30종 출시 목표다. EV 매출은 2030년 900억달러(약 106조3800억원)를 예고했다. 2035년부터는 100% EV만 출시한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EV는 미국 생산 배터리를 장착해야 가격경쟁력이 있다. 얼티엄셀즈 공장 추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얼티엄셀즈는 제1공장을 오하이오주에 제2공장을 테네시주에 짓고 있다. 각각 35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캐파)을 갖췄다. 1회 충전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 EV 1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이다. 각각 2022년과 2023년 양산 시작이다.

한편 미시간주 투자가 이뤄질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미국 EV 캐파는 200GWh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주에 캐파 5GWh 자체 공장이 있다. 70GWh 캐파 자체 제2공장은 부지 선정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70GWh를 준비 중이다. 스텔란티스와 JV를 만든다. 캐파는 40GWh다. 지금까지 운영하거나 발표한 내용을 합치면 총 캐파는 185G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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