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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로 돌아온 레이저폰…모토로라, 3세대폰 개발 ‘박차’

'모토로라 레이저' 2세대. <출처=모토로라>
'모토로라 레이저' 2세대. <출처=모토로라>
- 첸진 레노버 모바일 부문 총괄, "독자 힌지 개발했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모토로라가 2000년대 피처폰 ‘레이저’를 접목한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28일 첸진 레노버 모바일 부문 총괄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모토로라의 3세대 폴더블 레이저가 성공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를 구글로부터 인수했다.

모토로라는 폴더블 레이저폰을 2019년 11월 처음 선보였다. 조개껍데기(클림셸) 디자인으로 피처폰인 ‘레이저’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작년 11월에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2세대 제품을 내놨다. 그렇지만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400달러(약 166만원)라는 비싼 가격도 발목을 잡았다.

첸진 총괄은 “이번 3세대 제품을 위해 레노버는 경첩(힌지)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름이 없는 힌지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모토로라가 내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국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1년 레이저 스마트폰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국내 사업을 중단한 지 10년 만의 재진출이다.

현재 모토로라코리아 내부 인력은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 겸 모토로라코리아 대표 1명뿐이다. 그렇지만 지난 8월과 9월 국립전파연구원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연달아 전파인증을 마치며 제품 준비 중에 있다. 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토 G50 5G'와 '에지20라이트 5G'다. 다만 출시 시기는 확정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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