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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TSP 구조조정…평택 축소 베트남 확대

- LED 소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일진디스플레이가 흑자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을 진행한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탈피하겠다는 의지다.

28일 일진디스플레이는 내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자 규모가 큰 터치스크린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다.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태블릿PC 및 노트북용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생산한다. TSP는 화면을 터치한 위치의 좌표값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TSP 사업은 내장형 터치 센서 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했다. 회사는 경기 평택공장 가동을 줄이고 베트남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사업도 변화를 준다. 해당 분야는 LED 산업 공급과잉으로 적자 늪에 빠졌다. 회사는 미니LED 시장 확대로 늘어난 고품질 웨이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니LED는 일반 LED보다 칩 크기가 작아 정밀가공한 웨이퍼가 필요하다.

김기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지난 20일 유상증자로 총 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공시했다”며 “채무상환,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내년 흑자전환 틀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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