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대기업이 공급 사업자로 참여가 가능해진다. AI 바우처 사업이 진행 된 이후 공급 사업자로 대기업 참여가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인공지능 솔루션 활용을 원하는 수요 기업에게 인공지능 활용이라는 목적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인공지능 활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 기업을 모집, 공개하면 수요 기업은 적합한 공급기업과 매칭 해 과제를 제한하고 선정 시 3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일 오후 판교 기업지원허브 1층 국제회의장애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사업설명회에선 대기업 참여 허용 및 의료 부분에 추가 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2022년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공급기업 풀에 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법인 기업으로 자체 AI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바우처 공급 기업 대상에 포함되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하지 않은 분야의 경우 ▲기술적 전문성과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 ▲대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한해 공급기업 등록 서류 검토를 통해 공급 기업으로서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측은 “올해는 AI 솔루션 보유사업자로 기술적 전문성과 특수성이 인정되는 분야에서는 대기업이 참가 가능하다”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검토 후 대기업도 공급 기업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중견기업의 경우 중견기업 확인서 제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데이터 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025년까지 3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9559억원 투자가 계획된 대규모 사업이다. 2022년에는 35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사업 역시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전체 예산 980억원 예산으로 35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제 접수는 1월 24일까지이며 공급기업 모집은 이에 앞서 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과제의 수행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이다.
특히 올해는 2022년 증액 예산을 활용해 의료 분야에 대해 75개 내외 과제를 별도로 선정할 계획으로 수요기업 지원 대상을 의료법상 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이 가능한 개인병원의 경우 수요기업으로 개인사업자 참여를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