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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방송평가, 지상파는 KBS1·종편은 JTBC·케이블은 SKB 1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방송평가에서 지상파TV에서는 KBS1, 종합편성방송채널에선 JTBC가 1위를 차지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가운데선 SK브로드밴드가, 홈쇼핑PP는 GS샵이 선두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지상파TV·라디오·DMB·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방송·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보도전문PP·홈쇼핑PP 등 154개 방송사업자(366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방송평가는 매체별로 평가기준, 평가항목 등이 상이하며,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합편성 PP는 6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상파 TV의 평가점수는 KBS1 608점,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KBS1은 지난해 처음으로 MBC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방통위는 전년비 KBS는 자체심의 강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감소 등으로 점수가 상승했으며, MBC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BS의 평가점수는 594점을 받았으며, 전년의 539점 대비 재난방송, 자체심의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

종편은 JTBC 495점, 채널A 477점, TV조선 474점, MBN 446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JTBC는 재난방송 편성에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으나,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등으로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보도전문 PP는 YTN 417점, 연합뉴스TV 399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연합뉴스TV는 자체심의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으나, YTN는 콘텐츠·기술투자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지역민방은 케이엔엔 480점, 대전방송 474점, 강원방송 467점, 울산방송 466점, 대구방송 459점, 광주방송 451점, 전주방송 446점, 제주방송 431점, 청주방송 414점, 경인방송 409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라디오는 AM 라디오가 KBS1 240점, MBC 223점, SBS 211점, KBS2 194점, FM 라디오가 SBS 226점, KBS1 210점, MBC 209.5점, KBS2 209점이었다.

지상파 DMB TV의 경우 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의 평가점수는 SBS 209점, MBC 199점, KBS 195점이며, 비 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의 평가점수는 한국DMB 214점, YTNDMB 187점으로 나타났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SK브로드밴드 380점, LG헬로비전 368점, 현대HCN 356점, CMB 350점, 딜라이브 336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대비 인적자원투자, 딜라이브, CMB는 재난방송 편성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한 반면 LG헬로비전, 현대HCN은 지역성 구현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또,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372점으로 전년 대비 콘텐츠·기술투자 등의 점수가 증가해 점수가 높아졌다.

홈쇼핑PP는 GS샵 441점, 홈앤쇼핑 423점, 현대홈쇼핑 419점, CJ오쇼핑 418점, 공영쇼핑 411점, 롯데홈쇼핑 409점, NS홈쇼핑 398점이었다. CJ오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은 전년 대비 자체심의 강화, 홈앤쇼핑은 한국소비자원 민원 감소 등으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

하지만 GS샵, 현대홈쇼핑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롯데홈쇼핑은 자체심의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방통위 측은 설명했다.

방통위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방송의 급증, 코로나19 허위정보의 대규모 유통,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방송의 시청률 상승, 글로벌 OTT 가입자의 증가 등 미디어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한 해였다”며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 편성 환경이 급변하는 등 경영 상황도 좋지 않았으며, 이러한 상황이 결과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재난방송 편성실적 평가 항목의 경우, 전체 방송사업자의 재난방송 편성 실적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투자가 저조하여 콘텐츠 및 기술 투자 평가 항목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OTT사업자와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방송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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